[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Ripple)이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RLUSD의 가격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체인링크(Chainlink)의 표준을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7일9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 조치는 RLUSD의 탈중앙화 금융(DeFi) 애플리케이션 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RLUSD는 지난해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규제 승인을 받은 후 출시된 USD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현재 시장 가치가 약 7200만 달러에 달한다(코인게코 기준). 업홀드(Uphold), 빗소(Bitso), 문페이(MoonPay), 아치엑스(Archax), 코인메나(CoinMENA) 등 여러 거래소에서 거래 가능하다.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온체인 가격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리플은 체인링크의 가격 피드(Price Feeds)를 선택했다.
현재 이더리움에서 작동하는 체인링크의 가격 피드는 RLUSD의 가격 데이터를 제공하며, 이를 기반으로 거래, 대출 등 다양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될 수 있다. 체인링크의 인프라는 지금까지 18조 달러 이상의 거래 가치를 지원해 왔다.
RLUSD는 현재 XRP 레저와 이더리움에서 발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이 스테이블코인은 저비용, 즉각적인 지역 및 국제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