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인시황/마감] 비트코인, 97K 아래 급락 … 강력한 美 데이터로 국채 수익률 상승](https://www.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4/01/시황-2.jpg "[뉴욕 코인시황/마감] 비트코인, 97K 아래 급락 … 강력한 美 데이터로 국채 수익률 상승")
#강력한 美 경제 지표로 국채 수익률 상승 … 연준,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1800억 감소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국채 수익률과 달러 상승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이틀 연속 순유입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7일 뉴욕 시간대 예상을 웃도는 미국의 양호한 경제 지표 발표 후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9만6000 달러 부근까지 떨어졌고 뉴욕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위험자산인 암호화폐와 주식이 압박을 받았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 다가오면서 최근 상승 분위기를 탔던 디지털 자산 시장은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올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서비스업 PMI 지수는 54.1로 11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다우존스 전망치 53.4를 상회했다. 특히 PMI 가격 지수는 6포인트 넘게 상승, 64.4로 치솟으며 2023년 초 이후 최고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구인 건수는 810만건으로 6개월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70만 건을 상당 수준 넘어섰다.
미국의 경제 체력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준 이날 지표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한때 4.70%를 넘어서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일반적으로 위험자산에 부정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슬레이트스톤 웰스의 케니 폴카리는 “수익률 상승이 반드시 주식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 경우 수익률 상승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 시장은 현재로서는 연준의 올해 첫 금리 인하가 6월 FOMC 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1800억 감소
뉴욕 시간 7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3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44% 감소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과 비교하면 18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539억 달러로 18.47% 증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6.5%,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2.1%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66으로 계속 탐욕 상태를 가리킨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9만617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80% 하락했다. 이날 뉴욕 시간대 저점은 9만6132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12월 17일 10만8268.45 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367 달러로 8.68% 떨어졌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기록한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하락했다. XRP 6.03%, BNB 5.97%, 솔라나 6.95%, 도지코인 9.78%, 카르다노 9.45%, 트론 5.74% 밀렸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국채 수익률과 달러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1월물은 9만6895 달러로 6.06%, 2월물은 9만7745 달러로 6.16%, 3월물은 9만9285 달러로 5.47% 내렸다. 이더리움 1월물은 3403.00 달러로 8.47%, 2월물은 3435.50 달러로 8.61%, 3월물은 3466.00 달러로 8.62% 빠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8.58로 0.30% 상승했다. 달러 지수는 지난주 한때 109를 넘어서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683%로 4.7bp 상승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이틀 연속 순유입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월) 뉴욕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이틀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ETF 전체적으로 9억7860만 달러 순유입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21일 이후 최대 규모 하루 유입액이다. 피델리티 3억7000만 달러, 블랙록 2억910만 달러 등 대부분 펀드들에 자금이 유입됐다.
이더리움 ETF는 1억2870만 달러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블랙록 1억2410만 달러, 피델리티 460만 달러 순유입이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