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의 CEO 창펑 자오가 IEO(암호화폐 거래소 공개)와 ICO(암호화폐 공개) 모두 규제 준수 문제는 마찬가지라는 견해를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자오는 IEO가 ICO보다 규제 과정의 영향을 덜 받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알려진 것처럼 IEO는 기존 중앙집중식 거래소들에 의한 토큰 판매의 대체 모델로서 등장했다.

인터뷰에서 자오는 IEO가 제3자에게 프로젝트를 실사할 수 있는 등의 이점을 제공하지만 규제 준수 문제는 ICO보다 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CO와 IEO 중 무엇을 하든 규제 준수 문제는 변하지 않는다. 회사 주식을 나타내는 토큰을 발행하면 이는 대부분 국가에서 증권인 만큼 규제 준수를 위한 작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오는 바이낸스가 IEO의 개념을 주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자신도 “IEO”라는 용어의 근원을 알지 못하며, 바이낸스 런치패드가 그것을 제시한 일이 없다고 언급했다.

바이낸스는 올해 초 IEO 개념을 처음 도입한 바이낸스 런치패드를 출범시켜 트론 기반 비트토렌트(BTT) 토큰의 성공적인 판매에 이어 인공지능 및 스마트 계약 프로젝트 펫치(Fetch)를 위한 토큰 판매를 진행하는 등 이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