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7일 뉴욕 시간대 예상을 웃도는 미국 경제 지표 발표 후 주식 시장과 함께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9만7000 달러 아래로 밀렸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위험 자산인 암호화폐와 주식이 압박을 받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서비스업 PMI 지수는 54.1로 11월 대비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 53.4를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PMI 가격 지수는 64.4로 2023년 초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1월 구인 건수가 810만건으로 6개월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70만 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후,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장중 4.70%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다.

연준이 1월은 물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자금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일 오후 연준이 1월과 3월에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각각 95.2%와 60.9%로 집계됐다. 또한, 5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50.1%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4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07%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9만6954 달러로 4.88% 하락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03:4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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