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발표되면서 7일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9만6000 달러까지 떨어졌고, 주요 지수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지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12월 서비스업 PMI 지수는 54.1로, 11월 대비 상승했고 인플레이션을 예고하는 지표도 증가했다. 이에 국채 수익률은 장중 4.70%를 넘어서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위험 자산인 암호화폐와 주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800억 달러 감소해 3조3,700억 달러로 집계됐고, 비트코인은 5.80% 하락한 9만6179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8.68% 감소해 3,367 달러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가격이 하락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이틀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ETF는 총 9억7,860만 달러, 이더리움 ETF는 1억2,870만 달러 유입됐다. 이는 최근 시장의 불안정성과 비교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05: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