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트럼(ARB)이 롯데그룹에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 지원금을 제공하며,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Caliverse)’의 주요 인프라 제공자가 됐다. 이번 지원 소식은 CES 2025 기술 박람회에서 발표됐으며, 비영리 조직 아비트럼 재단(Arbitrum Foundation)은 자사 $ARB 토큰을 통해 지원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칼리버스는 롯데그룹이 최신 기술을 실험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암호화폐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합해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칼리버스를 통해 7-Eleven,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와 같은 브랜드의 콘텐츠를 체험하고, 패션·뷰티 브랜드의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암호화폐 결제와 온체인 기반의 게임 내 거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스티븐 골드페더(Steven Goldfeder) 오프체인 랩스 CEO는 “아비트럼은 250ms 블록 타임으로 메타버스와 게임 플랫폼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며 “이번 통합으로 칼리버스는 원활하고 소비자 친화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비트럼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72% 성장을 기록하며 게임 플랫폼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아비트럼은 △119개 게임 타이틀 △23개의 게임 중심 블록체인을 호스팅하며, 자체 기술인 아비트럼 오르빗(Arbitrum Orbit)을 통해 맞춤형 블록체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존 박(John Park) 아비트럼 재단 한국 지부장은 “롯데는 아비트럼의 비전을 공유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롯데와 아비트럼의 협력은 전통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으로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와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의 상용화가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07: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