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일론 머스크의 유럽 정치 개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7일(현지시각) 미국 폴리티코(POLITICO)는 트럼프가 “머스크는 일을 아주 잘한다”며 문제없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성착취 갱단 단속 실패로 비난하고 투옥된 극우 활동가 석방을 촉구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나이절 패러지 영국개혁당 대표를 공격하는 등 독설을 퍼부었다. 독일에서는 극우 정당 AfD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올라프 숄츠 총리를 공격하고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스타머 총리는 “머스크는 거짓말을 한다”고 반박했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덴마크 총리는 “머스크의 개입이 우려된다”고 비판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머스크가 새로운 국제 반동 운동을 지지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머스크의 유럽 정치 개입이 적절하냐는 질문에 “머스크가 보수 인사들을 지지하는 나라들에 대해 말하는 거냐? 나는 그 사람들을 잘 모르지만 일론이 아주 잘한다고 말할 수 있다. 아주 똑똑한 친구”라고 답했다. 또한, “머스크가 일부 후보들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했다는 것은 알지만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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