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8일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청산된 포지션 규모가 약 5억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청산으로 인해 총 17만6728건의 거래가 영향을 받았다.이 중 가장 큰 청산 건은 바이낸스에서 이더리움(ETH/USDT) 거래로 발생했으며, 그 규모는 약 1774만 달러에 달했다.
전일 비트코인이 10만 2000달러를 돌파하면서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양호한 경제 데이터로 인해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주식과 암호화폐 자산에서 돈이 빠져나가면서 AI 관련주와 비트코인 관계없이 위험자산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롱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시장의 강한 하락세를 보여준다.
# 이더리움 $1.25억 청산 1위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청산된 포지션 중 롱(Long) 포지션으로 5억43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숏(Short) 포지션은 약 5774만 달러로 나타났다. 롱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시장의 강한 하락세를 보여준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이 1억 2512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은 1억 37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솔라나(SOL) 2798만 달러 △도지코인(DOGE) 2335만 달러 △리플(XRP) 1443만 달러 등이 주요 청산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 외의 코인들에서 청산된 금액은 약 1억2846만 달러로 집계됐다.
# 90% 이상 롱 청산, 바이낸스 거래소 최다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Binance)로, 2억5578만 달러에 달했다. 이 중 롱 포지션이 90.9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OKX는 1억3131만 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롱 포지션 비중이 84%를 차지했다.
# 미결제 약정은 감소
한편, 이날 암호화폐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65만 1250BTC로 24시간보다 3.67% 감소했다.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에서 4.5% 감소했고, 게이트아이오와(10%▽), 빗겟(8.08%▽), HTX(4.49%▽), BingX(19.58%▽) 등도 대부분 감소해 소강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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