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2024년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낸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 활동과 사용량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블록체인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면서 거래 수수료가 낮아졌다. 스테이블코인은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으며, 암호화폐와 인공지능(AI)의 융합 가능성이 더욱 명확해졌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지수상품(ETP)의 승인은 암호화폐 투자 접근성을 한층 확대했다.
이 모든 변화는 2025년 암호화폐 산업의 추가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은 안드레센 호로위츠 크립토(a16z crypto)의 다렌 마츠오카가 제시한 올해 주목해야 할 5대 주요 지표다.
#1. 월간 모바일 지갑 사용자 수
암호화폐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사용자 경험(UX)에서 기존 웹2 애플리케이션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모바일 지갑은 이러한 격차를 줄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현재 수억 명의 “수동적” 암호화폐 보유자가 활성 사용자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친화적인 지갑 개발이 중요하다.
2024년 말, 모바일 지갑 사용자 수는 처음으로 3500만 명을 넘어섰다. 코인베이스 월렛, 메타마스크, 트러스트 월렛 등 기존 플랫폼의 성장과 팬텀, 월드 앱 같은 신규 서비스의 도입이 주요 요인이다.
해당 지표는 여기서 확인해 볼 수 있다.
#2. 조정된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스테이블코인은 △국경 간 결제 △송금 △상품 및 서비스 구매 △가치 저장 수단 등으로 활용되며 특히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국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4년에는 거래 수수료가 낮아지면서 스테이블코인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의 가장 명확한 활용 사례로 꼽힌다. 비자는 거래에서 봇 활동 등 인위적인 거래량을 배제해 유기적인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2025년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어떻게 진화할지 관찰할 수 있다.
해당 지표는 여기서 확인해 볼 수 있다.
#3.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P 순유입량
2024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지수상품(ETP)을 승인했다. 이는 암호화폐를 개인 및 기관 투자자에게 더 쉽게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ETP 순유입량(Net Flow)은 이 상품의 활동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다. 2024년까지 비트코인은 51만5000BTC, 이더리움은 61만1000ETH의 순유입량을 기록했으며, 각각 1100억 달러와 130억 달러의 온체인 보유량을 나타냈다.
해당 지표는 여기(비트코인) 와 여기(이더리움) 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4.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중앙화 거래소(CEX) 간 현물 거래량 비율
탈중앙화 금융(DeFi)의 중심축인 DEX는 최근 몇 년간 거래량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약 11%에 도달했다. 2024년, DEX는 코인베이스의 베이스(Base) 체인과 솔라나(Solana) 같은 고처리량 체인의 등장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지표는 여기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5. 총 거래 수수료(블록 공간 수요)
USD 기준 총 거래 수수료는 특정 블록체인에서의 경제 활동과 블록 공간(Blockspace)에 대한 수요를 나타낸다. 2024년 11월, 솔라나는 이더리움을 넘어 더 많은 거래 수수료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에서 USDC 전송 시 건당 약 5달러가 소요되는 반면, 솔라나는 1센트 미만으로 거래가 가능했다.
암호화폐 산업은 △투자자 접근성 확대 △성숙한 인프라 △새로운 히트 제품의 등장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와 개발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2025년에는 위 5대 지표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진전을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해당 지표는 여기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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