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의 연례 컨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AI 관련 주식들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AI 기반 암호화폐 토큰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컨퍼런스를 앞두고 급등했던 NEAR, Fetch.AI(FET), 그래프(GRT), 시큐리티넷(AGIX) 등 AI 토큰들은 올해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NEAR는 8% 이상, FET는 9%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컨퍼런스에 힘입어 연초 133달러에서 153달러로 15% 상승했다.

AI 토큰의 부진에는 △AI 에이전트 토큰의 등장 △관심 감소 △투자자 심리 변화 등이 원인이다. AI 에이전트 토큰은 높은 수익 가능성과 함께 변동성이 크다. 이에 비해 기존 AI 토큰은 더 큰 시가총액으로 변동성이 제한적이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NEAR 토큰”과 “Fetch.ai”에 대한 검색량은 각각 47%와 84% 감소했다.

작년 AI 토큰의 상승은 투기적 성격이 강했다. 반면 지금은 비트코인이 ETF 유입과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 AI 토큰 프로젝트가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어 대중적 채택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부진의 요인이다.

AI 토큰이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활용 사례 개발 △투자자의 신뢰 회복 등이 필요하다. 반면 엔비디아는 2024년 5월 출시 예정인 $3,000의 미니 슈퍼컴퓨터 ‘Digits’ 발표로 AI 하드웨어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09:0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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