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포르노 배우와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관련 회계부정 혐의에 대한 선고 연기 요청이 2심 법원에서도 기각됐다.
7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뉴욕주 고등법원의 엘런 게스미 판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고 연기 요청을 신속하게 기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심 기각 판결 후 2심 법원에 항고했지만, 헌법적 보호를 주장한 변호인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맨해튼지검 측은 “언젠가는 선고가 내려져야 한다”며 변호인단의 주장을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전에 성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를 지급하고 이를 회사 장부에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심원단은 34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으나, 선고는 대선 일정으로 미뤄졌다. 트럼프 측은 대선 승리를 이유로 평결 취소를 주장했으나, 검찰은 유죄 평결 유지를 요구했다. 머천 판사는 형량 선고를 일주일 후에 진행할 예정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화상으로 재판에 참석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09: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