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 후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 진입했다. 8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8.68포인트(0.35%) 오른 2500.78을 기록했다. 장 초반 삼성전자의 어닝쇼크 실적 발표로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들의 매수 우위가 확대되며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76억 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억 원, 34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주요 종목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기아, KB금융, 네이버 등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달러·원 환율이 미국 매크로 불안에도 1450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주가 하방 압력을 제한할 것”이라며 “주력 기업들의 잠정 실적 발표 등의 이벤트를 소화하며 장중 낙폭 축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포인트(0.04%) 오른 718.58을 기록했다. 개인은 440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억 원, 71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 제약, 비금속, 음식료담배, 제조 등이 강보합권에 있으며, 일반서비스, 운송창고, 출판매체복제, 금속, 오락문화 등은 약보합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45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09:3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