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 발표로 인해 하루 만에 급락했다. 8일 오전 8시 50분 현재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64% 하락한 1억4479만원에 거래됐고, 코인마켓캡에서는 5.19% 하락한 9만695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약 1억180만달러가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86%를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전체 가상자산 청산 금액은 약 5억4080만달러에 달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 53.3을 웃도는 54.1로 나타나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699%까지 상승했다. 이는 서비스업 지불가격 지수의 급상승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했다.

CNBC는 “서비스업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이는 국채 수익률 상승을 자극해 위험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안드레 드라고쉬 비트와이즈 유럽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과 S&P500 지수의 상관관계가 0.8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요 가상자산 지수인 코인데스크 20은 6.82% 하락했으며,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각각 6~7% 하락, 아발란체는 10% 이상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예년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도 디지털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0점으로 전날의 78점에서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다는 의미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09:4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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