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로스틴 베넘 의장이 디지털자산의 주류 금융권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포괄적인 규제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베넘 의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규제 시스템에서 디지털자산 영역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규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 금융기관들의 참여와 개인·기관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고려할 때 이러한 규제 공백을 메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넘 의장은 CFTC가 디지털자산 감독에 가장 적합한 기관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의 재임 기간 중 CFTC는 바이낸스가 미국에서 불법으로 영업했다고 판단해 43억달러(약 6조25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CFTC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재 중 하나다.
베넘 의장은 또한 정치적 사건에 베팅할 수 있는 예측 시장 플랫폼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후임자에게 허용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10:0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