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의 유럽 정치 개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7일(현지시각) 미국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트럼프는 “머스크는 일을 아주 잘한다”며 문제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머스크는 최근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 비난 △극우 활동가 석방 촉구 △패러지 영국개혁당 대표 공격 등 논란을 일으켰다. 독일에서도 극우 정당 AfD를 공개 지지하며 숄츠 총리와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에 스타머 총리는 “머스크는 거짓말을 한다”고 반박했고, 덴마크 요나스 가르 스퇴레 총리는 “머스크의 개입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머스크가 새로운 국제 반동 운동을 지지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머스크의 정치 개입이 적절하냐는 질문에 “머스크가 보수 인사들을 지지하는 나라들에 대해 말하는 거냐? 나는 그 사람들을 잘 모르지만 일론이 아주 잘한다고 말할 수 있다. 아주 똑똑한 친구”라고 답했다. 또한, “머스크가 일부 후보들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했다는 것은 알지만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10: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