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찬을 가진 사실을 8일 밝히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가 디지털 자산의 수호자를 자처함에 따라 이번 만남이 리플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갈링하우스는 자신의 SNS에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와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훌륭한 저녁이었다”와 “2025년의 훌륭한 시작”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번 논의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럼프의 친(親) 디지털 자산 정책과 규제 완화 방침이 리플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국가적 전략 자산으로 고려한다고 밝힌 만큼 디지털 자산 산업 전반의 우호적 정책이 예상된다.
리플 투자자들은 트럼프와 리플의 협력이 새로운 규제 환경과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리플은 지난해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캠프에 500만 달러(약 73억 원)를 기부하며 선거운동을 도왔다. 트럼프는 당선 후 리플과의 법적 분쟁을 야기한 개리 겐슬러 SEC 의장을 교체하고,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신임 의장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리플(XRP)은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3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5% 하락한 2.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7일간 8% 넘게 상승한 후의 조정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15: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