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유지 전망으로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이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8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화) 비트코인 ETF에 5240만 달러가 유입됐다. 각기 9억 달러가 넘었던 직전 이틀간의 수치와 비교하면 크게 축소됐지만 사흘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피델리티와 그레이스케일 등 여러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블랙록(IBIT)에 5억9610만 달러가 유입되며 전체적으로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ETF는 868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 사흘만에 마이너스 흐름으로 전환됐다. 피델리티(FETH) 676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8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 112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