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최근 AI 에이전트와 관련된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 열풍은 겉만 화려할 뿐 실질적인 혁신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단순히 몇 가지 API를 호출하는 기능을 포장해 마치 획기적인 기술처럼 홍보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진정한 혁신은 어디서 나올 수 있을까? 스웜 네트워크(Swarm)의 야닉 마이슨(Yannick Myson)은 초창기 인터넷의 발전을 이끈 TCP/IP 프로토콜의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TCP/IP는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구조를 통해 전 세계를 연결하고, 정보의 자유로운 교환을 가능하게 했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이고 중요한 목적을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오늘날 우리가 참고해야 할 모델로 평가된다.
Hot take: The current “AI-Agent” hype is all sizzle, no steak—just memes and open-ai wrappers larping as innovation…
Instead of throwing money at pump-and-dumps, we should focus on building protocols that actually matter. Look at the OG: TCP/IP. A simple, elegant standard that…
— Chief Truth (@YannickMyson) January 7, 2025
# 새로운 프로토콜이 필요한 이유, “가짜 정보 막을 수 있는 기준 있어야”
오늘날 사회는 △가짜 정보 △방대한 비검증 데이터 △혼란스러운 정보 환경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단순히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밈’ 같은 기술이 아니라, 의도와 영향력이 내재된 진정한 프로토콜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사이버 공간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기술적 원칙뿐 아니라 문화적 원칙도 내재된 프로토콜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TCP/IP가 전 세계를 연결하는 데 기여했다면, 이제는 데이터 검증(진실성)을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 스웜 네트워크, 진실을 위한 ‘하이브’ 만든다
이런 배경에서 스웜 네트워크(Swarm Network)가 주목받고 있다. 스웜 네트워크는 인간과 AI가 함께 데이터를 검증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하이브’와 같은 역할을 한다. 벌들이 꿀의 질을 확인하고 이를 ‘와글댄스’로 소통하는 것처럼, 스웜 네트워크의 구성원은 데이터의 진위를 판단하고 행동에 나선다.
스웜은 단순히 기능을 강조하는 AI 에이전트와 다르다. 이 네트워크는 공동 지능을 활용해 △정보 검증 △문제 해결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디지털 경제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스웜 네트워크의 철학은 명확하다. “가치란 목적에서 나오며, 비어 있는 약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스웜 네트워크는 여러 블록체인과의 상호운용성을 목표로 설계됐다. 특히 수이(SUI) 네트워크에서 뛰어난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보여주며, 높은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웜은 최근 SUI 네트워크 홀더를 대상으로 네이티브 토큰 에어드롭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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