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인기 밈코인 도그위프햇(WIF)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WIF는 2.09 달러에서 1.84 달러로 급락하며 대규모 보유자(고래)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
8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고래 투자자들은 낮은 가격대에서 WIF를 대량 매집하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한 고래는 WIF 토큰 725만 개를 약 1334만 달러에 매수했다.
고래들의 대규모 매수는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며, 이는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고래의 매집이 향후 토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본다.
그러나 현재까지 고래들의 매집이 WIF의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WIF는 1.87 달러로 하루 동안 10.74% 하락했다. 지난 한 달 동안 WIF는 46.13% 하락하며 강한 약세 흐름을 이어왔다.
최근 하락세는 지속적인 매도 압력과 함께 WIF 시장의 판매자가 우위를 점한 상황을 보여준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WIF의 부정적 시장 정서 또한 최근 1주일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이 WIF의 가격 하락을 예상하며 매도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일간 차트 기준, 50.9%의 계정이 WIF에 대해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숏 포지션의 증가와 함께 부정적인 시장 감정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WIF의 단기 가격 반등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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