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Ripple)의 사장 모니카 롱은 리플 USD(RLUSD) 스테이블코인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곧 상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롱은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RLUSD의 거래소 상장을 적극 추진 중임을 확인하며, “곧 더 많은 거래소에서 RLUSD의 이용 가능성과 관련한 발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LUSD는 리플이 지난해 12월 17일 출시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달러에 1:1로 연동돼 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RLUSD의 시장 규모는 7180만 달러에 이른다.
롱 사장은 RLUSD의 수요가 리플의 결제 사업 성장에 크게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리플의 결제 사업은 두 배로 성장하며 RLUSD의 역할이 더욱 강화됐다.
그녀는 “결제 솔루션의 강력한 성장 궤적을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리플 USD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5년은 암호화폐 전반적으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며, 스테이블코인 수요도 이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전년 대비 55% 성장해 총 시장 규모가 2062억 달러에 달했다. 이 중 USDt(Tether)가 시장 점유율 66%로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롱은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로의 온램프(on-ramp) 및 오프램프(off-ramp) 역할을 하며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필수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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