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BTC)이 분배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BTC를 축적하기보다 판매에 나서는 상황을 의미한다고 유투데이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상승 랠리와 이어진 가격 조정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비트코인 분배 단계의 의미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의 축적 동향 점수(Accumulation Trend Score, ATS)가 현재 0.2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점수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행동을 예측하는 지표다. 0에 가까울수록 분배(판매)를, 1에 가까울수록 축적을 나타낸다.
The #Bitcoin market has shifted into a distribution phase at the turn of the year, with Accumulation Trend Score currently at 0.21. This suggests net selling across most holder cohorts: https://t.co/uQzUSqAQvx pic.twitter.com/SBy0ZGvOiS
— glassnode (@glassnode) January 8, 2025
글래스노드는 일부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보유 기간에 상관없이 자산을 판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24년 12월 시장이 순 축적 상태를 보였던 시점과는 대조적이다.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매도세를 설명하며,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서는 상황을 시사한다. 이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내포한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미래에 대한 엇갈린 전망
이 같은 약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명 작가 로버트 기요사키는 이를 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현재 상황을 저가 매수 및 장기 보유(HODL) 기회로 평가했다. 그는 또한 남은 비트코인 채굴량이 200만 개 미만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금이 자산 축적의 적기라고 주장했다.
반면, 비트코인 비판가 피터 시프는 이와 반대되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투자자들이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입하지 않을 것임을 깨달으면 시장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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