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이 세계 주요 거시경제 지표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선임 거시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의 성과가 위험 자산의 향방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맥글론은 최근 팰리세이즈 골드 라디오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주식시장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100일 기준 상관관계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은 최근 급격한 가격 하락을 겪었다.
금과 비트코인 ETF의 경쟁
맥글론은 금과 비트코인을 동일 선상에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금의 화폐적 가치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 없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을 안정적으로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일 경우, 일부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이 금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비트코인 ETF의 과도한 자금 유입이 “지나친 열광”의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거시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금과의 경쟁 구도 및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심리에 대한 분석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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