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비축 자산으로 삼는 방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표명했다. 디지털 챔버 창립자 겸 CEO 페리안 보링은 최근 코인 스토리 팟캐스트에서 연준 고위 관계자들과의 논의 중 나온 격한 반응을 공개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링은 연준 이사회 회의실에서 이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 “이것은 가장 어리석은 아이디어”라는 발언과 함께 격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밝혔다. “회의실에 있던 사람들은 격렬히 반대하며 연방준비제도 건물 내에서 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조차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비트코인 국가 비축 공약이 추진에 대한 논란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미국의 금융 시스템 개혁 가능할까?
트럼프 캠프는 20만 BTC에 달하는 정부 소유 비트코인을 법 집행 기관 관리에서 재무부로 이전해 전략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추가로 100만 BTC 구매를 포함한 ‘비트코인 법안’을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제안했다. 일부 인사는 400만 BTC 확보를 주장하며 논의를 확대했다.
보링은 “연방정부가 이미 보유한 비트코인 통합은 대통령의 행정권한 내에서 가능하다”며, 추가 비트코인 구매와 같은 대규모 계획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수 있지만, 행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의지가 있다면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비트코인 보유 확대 나설까
보링은 비트코인을 활용해 미국 달러와 국채를 지원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연준은 현행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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