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미국 주요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A)가 내부 결제 시스템에 리플(XRP)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코인리프벌릭에 따르면 사운드 플래닝 그룹(Sound Planning Group)의 CEO 데이비드 스트리제프스키(David Stryzewski)는 FOX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스트리제프스키는 BoA가 XRP를 내부 거래에 사용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관련 83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XRP를 “미래의 핵심 금융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리플넷(RippleNet) 거버넌스 위원회에 뱅크오브아메리카 포함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리플(Ripple)의 리플넷 거버넌스 위원회에 속해 있다. 이 위원회는 산탄데르(Santander),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등 글로벌 금융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리플사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표준화된 절차를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리플넷은 기관 간 실시간 결제와 통신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BoA의 실시간 결제 솔루션 관심사와도 일치한다.
BoA는 이전부터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보여 왔다. 2017년에는 ‘리플(ripple)’ 분산 원장을 언급한 결제 시스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해당 특허는 실시간 정산 및 은행 간 통신 간소화를 목표로 한 시스템을 다뤘으며, XRP라는 토큰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분산 원장 기술을 활용하려는 초기 의지를 보여준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플로리다 마라라고(Mar-a-Lago)에서 만남을 가졌다. 갈링하우스는 법무 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와 함께 한 이번 회동이 “2025년을 위한 훌륭한 시작”이었다고 전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