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수요일 장 개시 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빅테크 주가의 급락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차단되면서 월가의 매도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운 관세를 추진하기 위해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추가 하락세가 계속됐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강한 확장세를 보임에 따라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CME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이번 달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5%에 불과하다. 화요일 거래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 2% 하락하고 엔비디아(Nvidia)가 6% 넘게 급락하며 기술주 하락세를 주도했다. 테슬라(Tesla)와 메타(Meta Platforms)도 각각 약 4%와 2% 하락했다.
모기지 금리 역시 4주 연속 상승하며 수요가 더욱 감소했다. 모기지 은행 협회(MBA)의 보고에 따르면 전체 모기지 신청량이 전주 대비 3.7% 감소했다.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계약 금리는 6.99%로 소폭 상승했다.
CNBC 자료에 따르면 다우존스 선물과 나스닥 선물은 각각 0.17%와 0.38% 하락했고, S&P500 선물도 0.26%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722%로 상승했고, WTI 선물은 배럴당 74.72 달러로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21:5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