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전일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9만5000 달러 부근으로 떨어졌고, 주요 알트코인들은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일 발표된 강력한 미국 경제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며 위험자산에 압박을 가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 상승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 10분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6.58% 줄어든 3조3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5.52% 하락해 9만5246 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은 7.68% 떨어져 3355 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궤도와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될 ADP 민간고용과 실업수당 데이터, FOMC 회의록 공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주요 알트코인인 XRP, BNB, 솔라나, 도지코인, 카르다노, 트론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도 각각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0.69% 상승해 109.29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7bp 상승한 4.714%를 나타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22:1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