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는 8일(현지 시간) MOVE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비트코인과 뉴욕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MOVE 지수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금융 시장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MOVE 지수는 미국 국채 시장에서 향후 30일간 예상되는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금융 환경을 타이트하게 만들며 위험 회피 심리를 촉발할 수 있다. 차트 플랫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MOVE 지수는 지난 12월 중순 약 82로 바닥을 친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화요일에는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데이터 발표로 MOVE 지수가 102.78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92%, 10년 만기 수익률은 4.6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비트코인은 5%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1% 이상 하락했다. 두 자산 모두 지난해 대선 이후 상승세를 보였지만, 12월 중순 MOVE 지수 바닥 시점부터 상승 동력이 약화됐다.
코인데스크는 MOVE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과 S&P 500 지수 모두 약세 역전 신호인 헤드앤숄더 패턴을 완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위험 자산이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미국 국채 시장의 안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9일, 01:1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