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4년간의 성과를 평가했다. 그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하며, 오는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맞춰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겐슬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규제를 따르지 않고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SEC는 이 분야에서 강화된 규제와 법 집행을 수행해왔다. 약 100건의 집행 조치를 취했으며, 이는 전체 법 집행 활동의 약 5%에 해당한다.
겐슬러는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SEC에 등록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업계는 규제가 전통적 금융 기관을 기준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등록이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는 전임 제이 클레이턴의 임기 동안 약 80건의 집행 조치를 언급하며, SEC의 일관된 법 집행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과 다른 모든 것으로 나뉜다고 비판하며, 시장이 펀더멘털보다 심리에 지나치게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를 새로운 SEC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앳킨스가 SEC를 이끌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방향이 이전과는 다를 가능성이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9일, 03:3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