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상승 개장했던 코스피가 장초반 하락 후 다시 반등에 성공했으나,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9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포인트(0.10%) 오른 2523.5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2% 상승 출발 후 보합권에 반락과 반등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74억원과 1388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은 23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이 오르는 반면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KB금융, 네이버, HD현대중공업 등이 내리고 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하방경직성은 어느정도 확보된 상태라고 판단한다”며 “환율 변동성 완화, 12월 ISM제조업 지수의 반등이 연초 코스피, 코스닥 반등의 단초를 제공했기때문이다, 다만 금리는 아직 상단을 가늠하기 어려우며 금리가 4.6%를 상회했을 때 S&P500지수는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권 하에서도 AI 수혜 기대할 수 있다는 방향성은 유효하나 고금리 장기화 환경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보다 4.62포인트(0.73%) 내린 714.4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0.1% 하락 출발 후 낙폭을 점차 확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1억원과 262억원을 팔아치우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7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휴젤, 리노공업, 신성델타테크 등이 내리는 반면 HLB, 에코프로, 삼천당제약, 클래시스, 엔켐 등이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원 오른 1458.6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