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PIP 랩스(PIP Labs)가 운영하는 IP 블록체인 플랫폼 스토리(Story)가 AI 모델 개발사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AI 생성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와 공정한 보상 체계 마련을 목표로 협력한다고 밝혔다.
스토리는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콘텐츠 생성 과정에서 모든 기여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수익을 공정하게 분배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픈소스 AI 환경에서 2차 창작물의 수익화를 지원하며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투명한 권리 추적
PIP 랩스는 구글 딥마인드 출신의 제이슨 자오(Jason Zhao)가 공동 창업한 회사로, 스토리 플랫폼의 핵심 개발사다. 스토리는 지식재산권(IP)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 보호하고 공유하며 수익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으로 스토리는 스태빌리티 AI의 이미지 생성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플랫폼에 접목한다. 이를 통해 AI 콘텐츠 생성 과정에서 △창작 △기여 △활용 전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기록해 기여도를 추적할 수 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작자들에게 공정한 보상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용화된 플랫폼으로 기술력 검증
스토리는 이미 AI 기반 이미지 리믹스 플랫폼 ‘마호진(Mahojin)’과 AI 창작 이커머스 플랫폼 ‘아블로(ABLO)’를 통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플랫폼들은 스토리의 블록체인 기술과 스태빌리티 AI의 모델을 결합해 창작물의 출처와 권리 귀속을 보장하고 있다.
스토리의 제이슨 자오는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창작물 보호와 보상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협력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스태빌리티 AI의 스콧 트로브리지 부사장도 “창작자 권리 보호와 공정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가치”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토리는 향후 창작자들이 자신의 스타일과 데이터를 IP로 등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생성·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시대의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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