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솔라나(Solana)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하는 솔레이어(Solayer)가 Web3 보안 솔루션 개발사 퍼즈랜드(Fuzzland)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는 스마트 계약 보안 및 솔라나 가상머신(SVM) 성능 향상을 목표로 기술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퍼즈랜드는 스마트 계약 하이브리드 퍼저인 ‘Ityfuzz’를 개발한 회사다. 이 회사는 4000만 달러(약 520억 원)에 달하는 온체인 해킹 피해를 복구하며 △블록체인 트랜잭션 실시간 스캔 △확장 서버 플릿 구축 등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솔레이어와 퍼즈랜드는 두 팀 간의 엔지니어링 시너지를 바탕으로 솔라나 네트워크 확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솔레이어 InfiniSVM, 100만 TPS 실현 목표
솔레이어는 퍼즈랜드 인수를 통해 ‘InfiniSVM’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InfiniSVM은 하드웨어 가속을 기반으로 솔라나 가상머신(SVM)의 처리량을 극대화하고,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처리 성능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솔라나 네트워크가 100만 TPS(초당 트랜잭션 처리량)를 달성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솔레이어는 다음과 같은 주요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 InfiniSVM: 솔라나 스케일링을 위한 하드웨어 가속 SVM 체인 개발
- 검증자 최적화: 솔라나 검증자의 처리량을 최적화해 $sSOL 보유자에게 최대 보상을 제공
- 보안 강화: SVM의 동적 분석, 형식 검증, 실시간 보호 시스템 구현
솔레이어 공동 창업자인 @lxjhk는 “보안 엔지니어들은 시스템 엔지니어링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며 “보안 시스템을 설계하며 발견한 취약점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강력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주 60억 달러(약 7조8000억 원)의 온체인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과 보안 다자간 연산(MPC) 알고리즘을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기술로 특허(미국 특허번호 18/352,914)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고 성능의 분산 시스템 목표
퍼즈랜드의 핵심 엔지니어들은 이번 인수를 통해 솔레이어 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세계 최고 성능의 분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솔라나 및 SVM을 위한 스케일링 기술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솔레이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솔라나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InfiniSVM을 통해 1MM TPS를 지원하는 최초의 블록체인을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VM 최적화와 보안 강화는 Web3 생태계에서 중요한 과제로, 이번 인수를 통해 솔레이어는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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