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임기 종료 전 물러나게 하는 방안을 측근들과 비밀리에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관련 인사들을 인용해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한 공격적인 게시물 게재를 넘어 영국 노동당 정부를 불안정하게 만들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머스크는 차기 총선 전 스타머 총리를 교체하기 위해 우익 포퓰리즘 정당인 영국개혁당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또 현 영국개혁당 대표 나이절 패라지의 후임으로 루퍼트 로 하원의원 등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최근 스타머 총리와 노동당 정부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엑스에 과거 영국의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검찰 책임자였던 스타머 총리를 연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5일 “개혁당은 새 대표가 필요하다. 패라지는 그만한 자질이 없다”며 영국개혁당 패라지 대표와도 불화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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