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행정부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직에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사를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8일 보도했다. 리스트에는 현 CFTC 커미셔너 서머 머싱거(Summer Mersinger), a16z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이자 전 CFTC 커미셔너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 크라켄(Kraken)의 최고법무책임자 마르코 산토리(Marco Santori)가 포함됐다.
머싱거와 퀸텐즈는 “유력한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암호화폐와 규제 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했다. 머싱거는 암호화폐 혁신과 소비자 보호의 교차 지점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퀸텐즈는 CFTC 커미셔너 시절부터 규제 명확성과 혁신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업계의 성장 가능성을 지원해왔다. 두 후보 중 한 명이 선출될 경우 CFTC는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규제 명확성을 우선시하며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행정부와는 달리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주요 기관의 수장 자리에 암호화폐 우호적인 인사를 배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CFTC는 약 500조 달러 규모의 금융 파생상품 시장을 감독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규제를 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관할권 경쟁을 벌여왔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CFTC가 SEC보다 암호화폐 산업에 더 관대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향후 전망으로는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 CFTC 커미셔너 △닐 쿠마르(Neal Kumar) △조쉬 스털링(Josh Sterling) 등도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팀은 최소 6명의 후보를 검토하며 암호화폐 산업과 비전을 공유할 리더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인사가 CFTC와 암호화폐 규제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9일, 09:0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