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베이시 레터에 따르면 지난 9일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5만1000건으로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CME에서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최근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초 62억달러(약 9조원)를 돌파한 이후 말에는 205억달러(약 30조원)까지 급성장했다. 이는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난 결과다.

코베이시레터는 지난해 1월 출시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도입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직접적으로 유도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고 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의 상당 부분이 현금 담보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CME가 전체 현금 담보 계약의 40% 이상을 차지해 시장 점유율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초 비트코인 변동성 위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터 휴스 이볼브 인베스팅 설립자는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QCP 캐피털은 “추가적인 촉매는 기관들이 자산 할당을 조정한 이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9일, 11: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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