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치의 기금이 모였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위원회 기부금이 2억 달러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의 1기 취임식 모금액인 1억1700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실리콘밸리 IT 거물들을 포함한 부호들의 활발한 기부가 이어졌다. 기부금이 넘쳐나면서 행사 정원은 이미 마감됐고, 일부 천만 달러 기부자조차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 주요 기부자에게 배포된 개인 맞춤형 기부 링크도 이미 폐쇄됐다.
기부자 대부분은 취임식 연설 좌석이나 무도회 등 행사 입장권을 얻기 위해 기부한다. 기업이나 부호들은 새 행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목적으로 거액을 후원하기도 한다. NYT는 “트럼프에게 잘 보이려는 자산가와 기업들이 열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남은 기부금은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9일, 13: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