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리플과 코인베이스, 크라켄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준비위원회 후원에 동참했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각) 취임준비위원회에 100만USDC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 시 약 14억6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알레어 CEO는 “우리는 위대한 미국 기업을 만들어가는 데 기대가 크다”며 “취임준비위원회가 USDC를 받아들였다는 건 디지털 달러의 잠재력과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트럼프-밴스 취임준비위원회는 취임식 행사를 위해 15만달러(약 2억2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설정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기부금이 이미 목표액을 초과했다.
주요 기술 기업 경영진들도 대규모 기부에 나섰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각각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로빈후드마켓은 200만달러를, 우버와 다라 코스로샤히 CEO도 각각 100만달러를 약정했다.
정치행동위원회(PAC) 기부와 달리 취임준비위원회 기부금에는 한도 제한이 없다. 이 자금은 갈라 행사와 퍼레이드 등 다양한 취임식 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20일 오후 12시(현지시각)에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다. 이번 취임식은 트럼프의 비연속 두 번째 임기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디지털자산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주요 변화를 앞두고 있다. 새 행정부는 미국 내 디지털자산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다른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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