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미국 비트코인 채굴 기업 클린스파크(Cleanspark))가 비트코인 보유량 1만 BTC를 돌파하며 글로벌 4위 보유 기업으로 자리했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린스파크는 자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1만 97 BTC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도 대비 236% 증가한 수치다. 클린스파크는 모든 비트코인을 미국에서 채굴했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로 클린스파크는 Hut 8(1만 96 BTC)을 제치고 4위에 올랐으며, 마라톤디지털(4만 4893 BTC)과 라이엇 플랫폼(1만 7772 BTC)에 이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략적 경영과 지속 가능성 강조
클린스파크의 CEO 잭 브래드포드(Zach Bradford)는 이번 성과가 전략적 경영과 효율적인 운영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비트코인은 미국 내 에너지와 일자리를 통해 채굴되었으며, 글로벌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추구하는 우리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CFO 게리 베키아렐리(Gary Vecchiarelli)는 리스크 관리와 자본 전략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우리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위험 노출 없이 자본 비용을 낮추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 비트코인 보유량 급증
클린스파크의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는 기업들의 비트코인 관심 증가를 보여주는 사례다. 비트와이즈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26만 2632 BTC였던 기업 보유량은 2024년 말 59만 649 BTC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대 보유 기업으로 총 44만 7470 BTC(약 430억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와이즈 유럽 지사장 브래들리 듀크(Bradley Duke)는 “기업 재무 분야에서 비트코인 채택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2025년에도 강력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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