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비트코인 가격 하락 속에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트럼프 취임식이 비트코인 상승을 이끌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뉴스BTC가 9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과 관련된 기대감은 △미국의 부채 관리 문제 △연준의 통화 정책 변화 △글로벌 유동성 증가 가능성 등 여러 요인에서 비롯된다.
시장, 트럼프 정책의 영향 과소평가?
런던크립토클럽(LondonCryptoClub)은 “트럼프가 이전 임기 동안 발표한 관세 정책이 실질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았다”며 시장이 그의 경제 정책을 잘못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미국이 올해 새로 조달해야 할 7조 달러 이상의 부채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낮추거나 양적 긴축을 종료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라울 팔(Global Macro Investor 설립자)은 이 분석에 동의하며, “연준이 유동성을 시장에 재공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는 비트코인 같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크립토 분석가 갬미찬(Gammichan)은 “3~5% 인플레이션이 비트코인에 적합한 환경”이라며,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아 대중적인 관심이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기 변동성 속 장기적 긍정 전망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경제 지표가 연준의 긴축 정책을 지속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런던크립토클럽은 “미국 채권 금리의 급등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연준이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트럼프의 취임식이 가까워지면서, 시장 심리는 ‘뉴스 매도’에서 ‘뉴스 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글로벌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 가능성이 커지면, 비트코인 시장은 추가 상승세를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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