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10일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총 3억7526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2억6388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포지션 청산으로 영향을 받은 트레이더는 약 13만4686명에 달했다.
이날 암호화폐 선물시장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며 숏과 롱 포지션 청산이 번갈아 일어났다. 간밤에는 비트코인의 급락으로 롱 포지션이 대거 청산된 반면, 새벽에는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하며 숏 포지션이 대거 청산됐다.
시간대별로는 12시간 내에서만 1억875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며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드러냈다. 가장 큰 단일 청산 거래는 비트멕스(BitMEX)의 XBTUSD에서 발생했으며, 거래 금액은 550만 달러에 달했다.
4시간 기준으로는 숏 포지션 청산이 두드러졌다. 비트코인이 91K까지 하락한 뒤 반등하면서 하락에 베팅했던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청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4시간 동안 약 1854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1243만 달러로 롱 포지션(611만 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펀딩 비율은 대부분 중립을 유지했으나, 온도파이낸스, 도지코인, BNB, 에테나(ENA), 체인링크는 음수 상태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이 청산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신중한 접근과 포지션 조정, 시장 상황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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