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이번 주(1월 4일~10일) 탈중앙화 거래소(DEX) 시장에서 솔라나(Solana)가 주간 거래량 305억 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솔라나 킬러로 불리는 수이(Sui) 역시 같은 기간 46% 거래량이 급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솔라나, DEX 시장에서 압도적 1위
솔라나는 305억1900만 달러의 DEX 거래량을 기록하며 2위인 이더리움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솔라나의 DEX 총 예치자산(TVL)은 27억5000만 달러로 전체 시장의 33.97%를 차지했다. 이는 저렴한 거래 비용과 높은 처리 속도 등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구축된 강력한 생태계 덕분으로 풀이된다.
솔라나 재단은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SIMD-0215 제안을 발표했다. ‘계정 상태 해시(Account Lattice Hash)’ 방식을 도입한 이 제안은 대규모 계정과 거래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전문가들은 이 개선이 솔라나의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스와 수이 두드러진 성장
이더리움은 주간 거래량 166억2800만 달러로 11.66% 증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DEX TVL은 124억7000만 달러로, 탈중앙화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무브 언어 기반 레이어 1 블록체인 수이는 주간 거래량이 31억5300만 달러로 46.70% 급증하며 주목을 받았다. 수이의 DEX TVL은 4억5250만 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레이어 2 솔루션인 베이스(Base)는 주간 거래량 121억6700만 달러로 12.17% 증가하며 3위를 차지했다. 베이스의 DEX TVL은 19억2500만 달러로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 거래량 9.8% 감소
지난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하이퍼리퀴드는 이번 주 주간 거래량이 16억1100만 달러로 9.89% 감소하며 다소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DEX TVL은 14억5800만 달러로 자산 유입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은 주간 거래량이 97억5500만 달러로 25.27% 감소했지만, DEX TVL 19억6400만 달러로 여전히 강력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Thorchain은 주간 거래량 7억7240만 달러로 45.53% 증가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Avalanche도 14.77% 증가한 12억78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 DEX 거래량, 전체 가상자산 거래 비중 41% 차지
한편, 1월 10일 기준 가상자산의 총 예치 자산(TVL)은 1171억3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DEX에서 거래된 주간 거래량은 873억9100만 달러로 전주 대비 11.38% 증가했다.
중앙화 거래소 대비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 비중은 41.47%로 나타났다. 이는 점점 더 많은 투자자와 트레이더가 탈중앙화된 플랫폼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솔라나를 비롯해 다양한 체인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DEX 시장의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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