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10일 옵션만기를 앞두고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데리빗(Deribit) 자료에 따르면 이날 약 19,000개의 비트코인 옵션과 141,000개의 이더리움 옵션이 만기를 맞이할 예정이다.
관련 명목 가치는 △비트코인 약 18억1000만 달러(한화 약 2조6245억 원) △이더리움 약 4억6000만 달러(한화 약 6670억 원)에 이른다.
# BTC, 최대 고통 가격 9만7000달러
비트코인 옵션의 풋/콜 비율은 0.65로, 약세 심리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번 만기의 맥스 페인 가격(최대 고통 가격)은 9만 7000달러(한화 약 1억4065만 원)로 나타났다. 맥스 페인이란 시장 참여자 모두가 가장 많은 손실을 보는 가격대를 의미한다.
맥스 페인 가격은 옵션 가격이 만기가 되어 가치가 없어지는 계약이 가장 많이 집중된 행사 가격으로 시장 가격은 이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
이더리움 옵션은 풋/콜 비율이 0.48로 콜옵션이 풋옵션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맥스 페인 가격은 3,450달러로 나타났다.
옵션 만기일은 대규모 계약 청산과 함께 시장 가격의 단기적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힌다.
특히 BTC와 ETH 모두 이번 만기에 상당한 규모의 옵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해당 가격 범위 내에서 가격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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