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2기 행정부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정책에 대해 우호적인 접근을 강조하는 가운데,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의 규제를 비판하는 상원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공화당 의원들이 겐슬러 의장의 엄격한 규제가 혁신을 저해했다고 질책하고 있다.
9일(현지 시각)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팀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은 SEC 의장 후보인 폴 앳킨스의 임명을 지지하면서 “겐슬러 의장이 자본 시장과 미국 경제에 끼친 피해를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스콧 의원은 디지털자산 옹호자로 알려져 있으며, 블록체인 개발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다.
겐슬러 의장은 바이든 행정부 아래에서 디지털자산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추진해왔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100여 건의 규제 사례를 적발하며 디지털자산의 사기와 조작을 단속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뿐 아니라 일부 민주당 의원들까지도 겐슬러의 접근 방식이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후임자로 거론되는 폴 앳킨스는 금융 혁신을 지지하는 입장을 견지해왔으며, 시장은 그가 좀 더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0일, 12: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