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관리사의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디지털자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사와 베타파이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재무상담사 중 56%가 디지털자산 투자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가상자산 정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가 강화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이미 디지털자산에 투자 중인 상담사의 99%는 올해 보유량을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이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96%는 고객들로부터 가상자산 투자 요구를 받았으며, 가장 관심 있는 투자 상품으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꼽혔다. 71%의 상담사는 고객들이 직접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잭 말러스 스트라이크의 창립자는 오는 20일 트럼프 취임식 날 비트코인을 미국의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 투자책임자는 “재무 상담사 사이에서 디지털자산의 잠재력을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보고 있다”며 “우호적인 거시경제 분위기 속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입을 확대하면서 보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크립토퀀트 측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기관들의 보유량은 해외 기관보다 65% 더 많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0일, 14: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