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0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고용 보고서 발표 주목
미국 노동부가 10일(현지시각) 발표할 12월 고용 보고서가 노동 시장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고용 둔화의 정도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보인다. 일반적인 전망에 따르면 이 기간 비농업 고용은 15만 5000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1월의 22만 7000 명 증가에서 감소한 수치지만, 최근 4개월 평균 수준과는 대체로 일치한다. 실업률은 4.2%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계절적 요인과 기타 요소의 영향을 고려했을 때 고용 증가 폭이 더 낮아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데이터 명확성 한계 우려
2024년 들어 11월까지 미국 경제는 월평균 약 18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그러나 최근 데이터는 변동성이 크고 혼란스러웠다.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전날 “노동 시장 보고서는 최근 측정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해석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신규 노동자의 급증과 설문조사 응답률 저조가 원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휴일 임시직 고용이 숫자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12월 보고서를 해석하는 데 있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란 가운데 시티그룹(Citigroup)은 고작 12만 개의 신규 일자리와 4.4%의 실업률을 예상했다.
월그린 예상 상회 실적
약국 소매 체인 월그린(Walgreens)이 발표한 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회사는 매장 폐쇄와 비용 절감 등의 조치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4 회계연도 1분기 동안 월그린의 매출은 394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이는 회사의 세 가지 주요 사업 부문 모두가 성장한 결과다. 그러나 회사는 이번 분기 동안 2억 6500만 달러(주당 31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순손실 6700만 달러(주당 8센트)와 비교되는 수치다. 실적 발표 후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는 약 10% 상승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7%, 나스닥 선물 0.22%, S&P500 선물 0.16%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9.11로 0.077%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94%로 0.6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6.48 달러로 3.4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