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대통령 취임을 일주일 여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 대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관심이 뜨겁다,
10일9현지시각) 핀볼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그의 암호화폐 자산 가치는 약 1142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의 포트폴리오는 널리 알려진 코인보다는 독특한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트코인(BTC)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았다. 대신 이더리움(ETH) 랩드 이더리움(WETH), 트럼프의 자체 암호화폐 MAGA(TRUMP)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트럼프 개구리’라는 이름의 암호화폐 트로그(TROG)가 그의 전체 포트폴리오의 46.5%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네 가지 주요 자산은 총 1,010만 달러를 차지하며, 나머지 수십 개의 코인과 토큰은 약 100만 달러를 넘는 데 그쳤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는 최근 몇 달 동안 시장 변화와 함께 큰 변동을 겪었다. 11월 대선 이후 약 500만 달러에서 시작해 12월 중순에는 1600만 달러에 가까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트럼프는 암호화폐 거래 활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그의 이더리움 보유량의 마지막 주요 변화는 2023년 말에 있었다. 이는 트럼프가 암호화폐 시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지만, 시장의 흐름에 따라 포트폴리오 가치가 변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