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초이자 가장 큰 밈 코인인 도지코인(DOGE)이 최근 며칠간 눈에 띄는 네트워크 활동 증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뉴스BTC가 보도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대규모 거래량은 41% 이상 급증했고, 일일 활성 주소 수도 35%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규모 토큰 보유자들의 관심 증가를 나타내며, 도지코인 가격이 1달러 목표를 향해 나아갈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기관 투자자 관심 신호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거래는 보통 ‘고래’로 알려진 큰 자산 보유자들에 의해 발생하며, 이는 시장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간주된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대규모 거래량이 41.12% 급증하며 233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거래량 증가는 자산가 및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증가했음을 시사하며, 도지코인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
네트워크 활동 증가
ITB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일일 활성 주소 수도 34.91% 증가했다. 이는 더 많은 사용자들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투자, 거래, 또는 기타 목적으로 도지코인을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일일 활성 주소는 24시간 동안 특정 암호화폐의 거래에 관여한 고유 지갑 주소의 수를 측정하는 블록체인 지표로, 네트워크 활동과 채택의 확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대체로 긍정적’ 전망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2% 하락해 0.33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ITB는 도지코인이 여전히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시장 변동성과 가격 변화를 고려하더라도 도지코인의 강한 온체인 활동이 가격 반등의 잠재적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