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헤드앤숄더’ 패턴의 네크라인(목둘레선)에서 반등했지만 강세 전망의 부활을 위해서는 10만 달러 위로의 추가 상승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9만2000 달러 부근에 위치한 헤드앤숄더 패턴의 네크라인을 방어하며 9만5000 달러 위로 반등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다시 긍정적 전망이 재개됐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는 하향 조정된 고점, 또는 월요일 형성된 오른쪽 어깨인 10만2750 달러를 넘어설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비트코인이 UTC 시간 기준으로 차트의 수평 지지선 아래서 마감되면 헤드앤숄더의 고점이 확인되면서 7만5000 달러에 위치한 지지선으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뉴욕 시간 10일 오후 1시 33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9만475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21%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9만1220 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했다. 이날 뉴욕 시간대 고점은 9만5770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간밤 반등 흐름을 연출한 뒤 이날 뉴욕 시간대 초반 예상을 크게 웃도는 강력한 미국의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