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10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 크래프트 증류주 회사 헤리티지 디스틸링(Heritage Distilling)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보유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해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업들은 새 회계 규정이 도입됨에 따라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시장 가치 기준으로 보고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와 관련한 회계 처리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발표 이후 헤리티지 디스틸링의 주가는 4.61% 하락했다. 이 회사는 △엘크 라이더(Elk Rider), △초콜릿 위스키(Chocolate Whiskey) 등 다양한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알코올 업계가 암호화폐를 도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필라델피아 브루잉 컴퍼니는 이미 2014년에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며 업계의 선두 주자가 된 바 있다.
매튜 시걸(Matthew Sigel) 반에크(VanEck) 디지털 연구 책임자는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실제로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할지는 미지수”라고 언급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번 헤리티지 디스틸링의 발표는 전통적인 알코올 산업과 디지털 자산 간의 접점을 넓히는 또 하나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