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2025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대규모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비트맥스 리서치는 2025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ETF의 순유입액은 5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ETF 운용 자산 규모(AUM)는 1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동결·정부 부채 증가·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 주요 동력
비트마트 리서치는 미국의 금리 인하 중단, 정부 부채 확장,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 이러한 성장을 촉진할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비트코인 ETF에 유입된 자금은 이더리움 ETF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솔라나 ETF 승인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밈코인·AI·RWA 시장 성장도 주목
보고서는 밈코인이 이번 시장 주기의 핵심 역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솔라나의 낮은 비용과 높은 성능이 사용자 참여를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Base △Sui와 같은 레이어 2 체인들도 밈코인 성장의 파급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AI 프로젝트는 지속적인 확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AI 기반 밈 토큰 발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가치 또한 2500억 달러를 초과하며 규제 환경 개선과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실물 자산(RWA)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여 2025년에는 4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재무부 채권, 기업 부채, 부동산 등 전통 자산이 암호화폐 시장과의 통합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파이와 전통 금융의 융합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은 완화된 규제 환경 속에서 높은 수익률로 전통 금융 기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리 하락이 디파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마트 리서치는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은 ETF와 디파이를 중심으로 전통 금융과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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