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10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024년 3분기 미국 은행들이 3290억 달러의 미실현 손실에 직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의 3610억 달러에서 감소한 수치다.
FDIC는 금리 인하가 일부 증권의 가치를 상승시켰켜 미실현손실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리 변동으로 인해 은행업계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FDIC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 금리인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과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분기에 하락하며 은행이 보유한 증권의 가치가 증가했다. 이는 미실현 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미실현손익이 증가할 위험은 여전하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해 미실현 손실이 증가하게 된다.
????????????BANKS STILL FACING $329 BILLION IN UNREALIZED LOSSES
New FDIC data shows U.S. banks reduced their unrealized losses from $361 billion in Q2 to $329 billion in Q3.
It’s an improvement, but $329 billion is still a massive number.
With rising interest rates and market… pic.twitter.com/izrFaIzXdU
— Mario Nawfal (@MarioNawfal) December 14, 2024
은행업계의 순이자 수익은 45억 달러 증가하며 순이자 마진이 3.23%로 상승했다. 이는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대출 수익률 증가가 예금 비용 증가를 초과한 결과다.
FDIC, 은행업계 리스크 여전하다고 평가
FDIC는 미국 은행업계가 여전히 △인플레이션 △금리 변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사무용 부동산, 신용카드, 자동차, 다가구 주택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약점이 드러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실 은행 리스트에 포함된 은행 수는 3분기에 두 곳 증가해 총 68개로 집계됐다. 해당 은행들의 총 자산은 400억 달러 증가한 870억 달러로 나타났다.
3분기 은행의 순이익은 654억 달러로, 지난 분기 대비 62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2분기 발생했던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일회성 자본 이익이 사라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FDIC는 미국 은행업계가 여전히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용 품질, 수익성, 유동성 문제에서 지속적인 도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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